연예
[‘매드독’ 첫방①] 유지태X우도환, KBS 구원할 이 구역의 美친개 될까
입력 2017-10-11 15:01 
매드독 우도환 유지태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드독이 오늘(11일) 베일을 벗는다. 배우 유지태, 우도환 등 ‘매드독 주역들이 부진한 성적으로 꺾인 KBS의 자존심을 살리는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1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으로, ‘로맨스 타운, ‘미스터 굿바이 등을 연출한 황의경 PD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제작진은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 히어로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릴 예정이다. 특히 ‘보험범죄라는 참신한 소재에 현실을 바탕으로 한 휴머니즘을 녹여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황의경 PD는 ‘매드독은 소재 자체가 기존의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보험 범죄를 다룬다. 한 만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나는데 보험 범죄가 다른 일반 범죄와는 조금 다르더라. 무엇보다 인간의 어떤 욕망이 결합해 빚어진 비극일 수도 있고, 우리가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여기에 대항하는 영웅들에 대한 판타지를 그려보려 했다”고 소개했다.

‘매드독 중심에는 배우 유지태, 우도환, 류화영, 조재윤 등이 활약한다. 특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질 보험범죄를 때려잡는 사설 보험조사 팀 ‘매드독의 수장 최강우 역의 유지태와 진짜 얼굴을 철저히 숨긴 우아한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으로 분한 우도환이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다.

무엇보다 유지태는 ‘매드독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 전작의 이미지 탈피를 시도한다. 지난해 ‘굿와이프로 야성적인 매력과 섹시함을 겸비한 이태준을 연기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던 그가 이번엔 보험 사기꾼을 집요하게 쫓는 ‘매드독을 이끄는 캐릭터로 변신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는 것.

그는 최강우는 비극도 있지만 팀을 이끌어야하는 리더십 등 여러 가지가 복합된 캐릭터라 생각했다.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또 ‘매드독이 우리나라의 부조리가 있다면 약자들에게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시원한 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판단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OCN ‘구해줘에서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우도환 역시 ‘매드독으로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우도환이 ‘매드독을 통해 선보이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묘한 매력의 얼굴로 섬세한 눈빛 연기는 극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목소리 톤에 변화를 주려했다. 진짜 모습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를 만큼 많은 인물로 변화를 한다. 그때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