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시 일상으로… 명절증후군 어떻게 극복할까?
입력 2017-10-11 10:46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을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명절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이다.

명절증후군은 실제 병은 아니지만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현상으로 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명절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되돌리고 긴장된 근육과 마음을 이완시키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자
기나긴 명절연휴 동안 주부들은 음식 준비로 장시간 고개를 숙이며 일하거나 잦은 설거지 등으로 인해 손목 관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남자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하고 척추피로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으로 스트레칭, 산책, 조깅등과 같은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의 경우 아침, 저녁으로 2회 이상, 한 동작을 10초 동안 3~5회 반복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산책이나 조깅은 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족욕, 반신욕도 효과적이다. 족욕은 38~40℃의 물을 복사뼈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20~30분 동안 발을 담가주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이번 연휴는 특히 길어 연휴가 끝난 뒤 상실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일과 후 가벼운 스트레칭, 온찜질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하고 피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적절한 수면시간이 중요
평소 기상 시간을 지켜 일어나고 연휴 피로를 줄이기 위해 여유 있게 귀가하여 휴식을 취하며 완충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특히 주부들이 명절증후군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만을 위한 휴식이다. 주부 스스로 명절 연휴기간 중 틈틈이 휴식을 취해서 육체피로를 줄이도록 하며, 일을 할 때도 주위 사람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심리적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바른 수면자세만으로도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심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급적 자연스러운 차렷 자세로 바로 자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는 게 편하다면 측면수면도 가능하지만 목이나 어깨 등에 부담 없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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