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왕과 여자'에서는 면신례에 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면신례는 조선시대 벼슬을 처음 시작하는 관료에게 행해지는 '신참 신고식'의 일종인데요.
본래 고려 말에 집안이 좋아 관직에 오른 사람들의 콧대를 꺾기 위해 만든 의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와서 금수저 흙수저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적용이 됐고,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가혹 행위까지 있어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강민성 한국사 강사는 "조선시대 면신례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며 "율곡이이와 다산 정약용 역시 호되게 당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어 강 강사는 "부당한 면신례를 참지 못한 율곡이이는 관직을 때려 치기도 했다"며 "또 명종에게 면신례 폐지 상소를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극 대본 리딩쇼 '왕과 여자'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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