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우던 진돗개가 아이 물어…1살짜리 여아 숨져
입력 2017-10-11 10:03  | 수정 2017-10-11 13:04
【 앵커멘트 】
한가족처럼 지내던 진돗개가 한 살배기 여자아이를 물어 아이가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개 물림 사고가 한 해 평균 1천여 건이 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한 살배기 여자아이가 집에서 기르던 7년생 진돗개에게 목을 물렸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외출하려고 아이와 함께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순간 갑자기 진돗개가 아이에게 달려든 겁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어머니의 신고로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만인 그제 오후 끝내 숨졌습니다."

반려견이 머무는 거실 공간에 울타리가 쳐 있었지만, 울타리 높이가 낮아 진돗개가 쉽게 넘을 수 있었던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높이가 60cm 되는 플라스틱 울타리, 개가 그 울타리에 갇힌 상태는 아니었고 거실에 자유롭게 나와 있었고요."

최근 충남 태안과 경북 안동에서도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견이 주인을 공격해 사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일 / 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원장
- "자꾸 경쟁의식이 생겨요. 서열의식이 자꾸 생깁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들을 공격…."

「전체 반려견 물림 사고도 2011년 245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최근엔 연간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은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사람과 관계를 맺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 훈련을 해줘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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