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가족처럼 지내던 진돗개가 한 살배기 여자아이를 물어 아이가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개 물림 사고가 한 해 평균 1천여 건이 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한 살배기 여자아이가 집에서 기르던 7년생 진돗개에게 목을 물렸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외출하려고 아이와 함께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순간 갑자기 진돗개가 아이에게 달려든 겁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어머니의 신고로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만인 그제 오후 끝내 숨졌습니다."
반려견이 머무는 거실 공간에 울타리가 쳐 있었지만, 울타리 높이가 낮아 진돗개가 쉽게 넘을 수 있었던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높이가 60cm 되는 플라스틱 울타리, 개가 그 울타리에 갇힌 상태는 아니었고 거실에 자유롭게 나와 있었고요."
최근 충남 태안과 경북 안동에서도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견이 주인을 공격해 사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일 / 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원장
- "자꾸 경쟁의식이 생겨요. 서열의식이 자꾸 생깁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들을 공격…."
「전체 반려견 물림 사고도 2011년 245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최근엔 연간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
전문가들은 "반려견은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사람과 관계를 맺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 훈련을 해줘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전민규
한가족처럼 지내던 진돗개가 한 살배기 여자아이를 물어 아이가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개 물림 사고가 한 해 평균 1천여 건이 넘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에서 한 살배기 여자아이가 집에서 기르던 7년생 진돗개에게 목을 물렸습니다.
「아이의 어머니가 외출하려고 아이와 함께 안방에서 거실로 나오는 순간 갑자기 진돗개가 아이에게 달려든 겁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어머니의 신고로 아이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만인 그제 오후 끝내 숨졌습니다."
반려견이 머무는 거실 공간에 울타리가 쳐 있었지만, 울타리 높이가 낮아 진돗개가 쉽게 넘을 수 있었던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높이가 60cm 되는 플라스틱 울타리, 개가 그 울타리에 갇힌 상태는 아니었고 거실에 자유롭게 나와 있었고요."
최근 충남 태안과 경북 안동에서도 가족처럼 지내던 반려견이 주인을 공격해 사망하는 등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일 / 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원장
- "자꾸 경쟁의식이 생겨요. 서열의식이 자꾸 생깁니다. 어린아이나 노약자들을 공격…."
「전체 반려견 물림 사고도 2011년 245건에서 해마다 증가해 최근엔 연간 1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
전문가들은 "반려견은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사람과 관계를 맺고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화 훈련을 해줘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