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을 떠나는 초등학생 세 명 중 두 명은 수도권 학생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생 267만2843명 가운데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수는 0.56%인 1만499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391명은 '미인정 유학'사유로 학업을 그만뒀다.
부모 직업과 관계없이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은 미인정 유학으로 분류된다. 인정 유학은 부모의 해외 취업이나 파견 등에 한정해 적용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미인정 유학 초등학생이 11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는 1046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인정 유학 초등학생의 65.2%가 서울과 경기에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초등생의 학업중단율은 1.0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세종(0.84%), 대전(0.71%), 경기(0.70%) 등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