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숙사비 카드결제 대학 서울에 단 1곳, 분할납부는 13곳뿐
입력 2017-10-11 09:43  | 수정 2017-10-18 10:38

서울에 있는 51개 대학 중 1개 대학만 기숙사비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대학 가운데 개신대학원대학교만 기숙사비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카드결제는 불가능하지만 분할납부를 통해 기숙사비를 몇 차례에 나눠 낼 수 있는 대학은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3곳뿐이다.
월 1인당 기숙사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고려대로 38만6000원이다. 고려대는 기숙사비 카드결제나 분할납부가 안 된다. 이어 건국대(38만2000원), 서강대(37만6000원), 홍익대(34만4000원), 중앙대(34만2000원)순으로 기숙사비가 비쌌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은 "기숙사비 현황을 보니 권고뿐이었던 교육부 개선안은 유명무실해진 것 같다"면서 "학기 초 목돈이 들어갈 때 기숙사비도 같이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부담이 큰 만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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