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은혜 "평창 숙박업소 요금 지나치게 비싸…예약률 저조"
입력 2017-10-10 15:49  | 수정 2017-10-17 16:05
유은혜 "평창 숙박업소 요금 지나치게 비싸…예약률 저조"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장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10%가량에 그치는 등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10일 강원도에서 제출받은 '동계올림픽 개최 시군 숙박 계약현황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숙박시설 가운데 객실 1곳이라도 예약이 돼 있는 곳은 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업소들이 현재 내걸고 있는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도심지역과 평창 4개 면의 평균 숙박요금은 34만 원으로, 성수기 평균 요금인 22만2천500원의 1.5배, 비수기 요금인 11만1천250원의 3배에 각각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의원은 "올림픽이 오늘로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티켓예약과 숙박 계약 등 올림픽 관람객 유치와 관련된 실적들이 모두 부진하다"며 "정부와 국회, 강원도, 조직위 등이 비상상황임을 고려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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