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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해시태그, `간미연표·현실소녀 걸그룹` 성공할까
입력 2017-10-10 14:05  | 수정 2017-10-10 14:07
신인 그룹 해시태그.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매만진 신인 걸그룹 해시태그가 가요계 당찬 도전장을 냈다. 귀엽고 상큼 발랄하면서도 어쩐지 친근한 여동생 같은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해시태그는 10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미니앨범 ‘The girl next door 타이틀곡 ‘ㅇㅇ 첫 무대를 공개했다.
해시태그는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이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은 팀. Mnet ‘프로듀스101 출신 다정을 비롯해 현지, 소진, 수빈, 애지, 승민, 수아까지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이날 프로듀서 겸 MC 자격으로 무대에 선 간미연은 소속사 대표님과의 친분으로 연습실에 놀러 갔다가 프로듀싱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간미연은 아이들이 연습하는 걸 보면서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등 보컬 디렉팅을 봐주고 안무, 스타일을 봐주다 보니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시태그는 일상 속 우리 주위에 있는 현실소녀들의 감수성을 표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팀을 목표로 삼고 있다. 팀명에 대해 이들은 꼬리표들이 모이고 모여 공감대를 형성하듯 우리도 공감대를 형성해 큰 흐름을 만들고자 해시태그라는 팀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미연 역시 옛날 아이돌들은 베일에 싸인 느낌이라면 해시태그는 옆집 누나, 동생 같은 현실소녀의 느낌으로 다가갈 계획”이라 덧붙였다.
신인그룹 해시태그와 프로듀싱을 맡은 가수 겸 배우 간미연(왼쪽). 사진|강영국 기자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예뻐 보였다”며 충분히 대중에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시태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멤버들은 오랜 연습기간을 뒤로 하고 정식 데뷔를 맞이한 감격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리더 다정은 포기하고 싶던 순간에 대한 질문에 ‘프로듀스101도 떨어지고 오랜 연습생 생활 때문에 생활비가 없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냈는데, 그러면서 블랙핑크, 박진영 등 다른 가수들의 댄서를 섰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정은 다들 좋은 경험이고 재미있었지만 모니터링 하면서 나를 찾아보는 게 살짝 눈물이 났었다. 그 때가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었나 싶기도 했다”고 말해 애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밖에 멤버 승민은 걸그룹이고 아이돌이다보니 자기관리가 중요한데, 내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일주일 만에 7킬로그램 정도 뺐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걸그룹 다이어트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시태그는 자신들의 ‘산파 역할을 톡톡히 한 간미연에 대해 멤버 최종 평가 선발 자리에서 처음 선배님을 만났다. 걸그룹 선배님이시다보니 현실적인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연습 과정에서도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간미연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베이비복스 ‘야야야, ‘킬러 무대를 헌정, 훈훈한 선후배간 정을 전했다.
해시태그는 11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신인그룹 해시태그.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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