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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떠나는 서현, 소녀시대 언니들에 여전히 존댓말 "건방져 보일까봐"
입력 2017-10-10 12:31 
서현-수영. 사진| JTBC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 수영,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팬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특히 팬들은 막내 서현의 결별에 깜짝 놀라고 있다. 서현은 소녀시대 언니들에게 여전히 존댓말을 할 정도로 예의바르고 깎듯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막내.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소녀시대 멤버 8명 중 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 5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떠나는 티파니와 수영, 그리고 서현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서현의 반듯함이 회자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월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효연은 "데뷔 초에 서현이에게 '우리한테 반말해라, 우리한테 욕해라' 했는데 절대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엄청 예전에는 말을 놓으라고 했는데 굳이 말을 놓지 않아도 친한 걸 안다고 생각했다. 동생이니까 건방져 보일 것 같다"고 대답했다. 수영은 "지금 말까지 놓으면 너무 기어오를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형님들은 서현에게 야자타임을 제안했다. 평소 수영에게 말을 놓기 제일 어렵다는 서현은 야자타임을 맞아 수영에게 다가갔지만 "이게 끝나면 난 누가 보호해줘?"라며 말을 놓지 못했다.

서현은 "그냥 말해봤다. 사실 아무 감정 없다"면서도 문득 뭔가 생각난 듯 "내가 늘 언니들을 깨웠는데 그때마다 너무 서운했다. 나도 일어나는 게 힘든데도 열심히 깨웠는데 수영언니가 '네 앞가림이나 잘하라'는 말이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했다.
한편 서현은 2010학년도 동국대학교 수시모집 전공재능 우수자(연기재능) 전형에 합격해 졸업했고, 지난 2013년 SBS 주말드라마 ‘열애에서 한유림 역할로 첫 정극연기에 도전했다. 지난 5월부터 방송중인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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