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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양키스, 클리블랜드 제압...승부는 5차전으로
입력 2017-10-10 11:58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2패 뒤 2연승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디비전시리즈는 5차전에서 승부가 갈리게됐다.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양 팀은 이틀 뒤인 12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5차전 마지막 승부를 갖는다.
양키스는 2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토드 프레이지어의 2루타를 시작으로 아론 힉스, 브렛 가드너, 애런 저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5-3으로 추격당한 5회말에는 선두타자 프레이지어가 상대 투수 대니 살라자르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데 이어 1사 3루에서 가드너가 바뀐 투수 타일러 올슨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더 도망갔다. 6회에는 개리 산체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의 트레버 바우어 당겨쓰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바우어는 1 2/3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클리블랜드는 이 경기에서 전날 선발로 나온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5차전 선발이 유력한 코리 클루버, 그리고 불펜의 핵심 앤드류 밀러를 제외한 투수진 전원을 경기에 투입했다.
타선의 침묵도 아쉬웠다. 4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투런, 5회 로베르토 페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을 했지만, 그게 다였다. 득점권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8회초 베탄세스의 제구가 흔들리며 얻은 무사 1, 2루 기회는 살렸어야 했다.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와일드카드 게임의 부진을 만회했다. 델린 베탄세스는 8회 볼넷 2개를 허용하고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토미 케인리가 무실점으로 막으며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케인리는 내친김에 9회까지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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