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히든 챔피언` 전략으로 보는 4차 산업시대 한국 관광
입력 2017-10-10 11:21 

"4차산업 시대, 한국 관광업계의 '히든 챔피언' 키우자"
4 차 산업시대에 한국 관광·레저산업의 대응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는 '2017 글로벌 관광·레저 포럼'이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103호)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관광·레저 포럼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매경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포럼이다. 후원기관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서울관광마케팅 GKL사회공헌재단 등 6곳에 달한다.
이번 포럼에는 경영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히든챔피언'의 저자인 헤르만 지몬 지몬 쿠허 앤 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4차 산업시대 한국관광산업의 히든챔피언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 관광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논의한다. 1부 주제 발표자로 나서는 지몬 회장은 본인의 오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4차산업시대에 한국 관광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한 경영철학과 세계화 전략을 제시한다.
'유럽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지몬 회장은 고객가치, 가격 컨설팅, 변화경영 등 경영학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석학이다. 글로벌 강소기업들을 연구해 발표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은 국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지몬 회장은 티모시 정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교수, 황인석 매일경제신문 부장 등과 패널토론에도 나선다.
2부에서는 정성일 딜로이트 컨설팅 부사장, 안성주 M&G ENT 대표, 티모시 정 교수, 이상진 하나투어 문화재단 디렉터 등 4명이 각각 '4차 산업시대 관광·레저산업의 전략', '4차 산업시대 서비스마케팅 전략', '4차 산업시대 관광 AR(증강현실)·VR(가상현실)비즈니스 기회', '관광·레저산업의 CSR(사회공헌활동)과 CSV(공유가치경제창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포럼을 주관한 안옥모 2017 글로벌 관광·레저포럼 위원장(경희대 명예교수)은 "포럼을 통해 제조업 성장 둔화의 늪에 빠진 한국이 관광산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거시적 혜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독일에서 시작한 히든챔피언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관광·레저산업분야에서도 히든챔피언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 간의 경계파괴, 개인화 서비스의 확대,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O2O(온·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관광산업의 대응전략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레저 관련 회원사, 관련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관광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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