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북핵, 해결책 도출 낙관하기 어렵다"
입력 2017-10-10 08:31  | 수정 2017-10-17 08:37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핵 문제 해결책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핵 비확산과 관련한 제20차 에도아르도 아말디 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불행히도 북한 문제에 있어 진전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험적인 측면에서 북한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향후 하겠다고 말한 것을 통상 행동에 옮겨왔다"며 "현재의 환경에서 볼 때 해결책 도출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고 IAEA의 감독관이 북한에 현재 존재하지 않기에 북핵 시설의 가동 상황과 그곳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분명히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징후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밀어붙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에도아르도 아말디 회의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의 이름을 딴 회의다. 국제 전문가들이 참가해 핵 안전과 안보, 핵 비확산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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