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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조 데뷔` 소녀시대, 10년만에 5인조 재편되나
입력 2017-10-10 06: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장수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년 만에 또 한 번 변환점에 봉착했다. 멤버 3인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팀이 중규모로 축소되는 것. 3년 전 제시카 탈퇴에 이어 두 번째로 맞이한 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티파니, 수영, 서현의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8인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티파니가 최근 유학 및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며 재계약 불발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수영과 서현도 재계약 하지 않고 연기에 몰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8명 중 무려 3명이나 재계약 대신 독자 노선을 택함에 따라 소녀시대는 태연, 효연, 윤아, 써니, 유리 5인 체제로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지난 8월 발표한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는 8인 완전체 소녀시대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이로써 2007년 9인조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2014년 제시카의 탈퇴로 8인조로 재편됐으나 데뷔 10년 만에 5인조로 축소된다.
특히 소녀시대는 5인조로 유지된다 해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 활동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SM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입니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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