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태규 "외교관 1인당 건강검진 527만 원…외교부 심사 필요"
입력 2017-10-09 23:09 
외교부 재외 공무원들이 최근 2년간 건강검진으로 한 번에 평균 527만 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2015년과 지난해 재외공관 근무자 의료검진 명목으로 총 42억 1천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1인당 평균 비용으로 환산하면 2015년엔 1인당 435만 원, 지난해는 평균 624만 원입니다.
특히 재외공무원 1인에 대한 지원 금액이 최대 4천200만 원에 달하는 사례를 포함해 1천만 원 이상 지원 사례가 무려 94회에 달했습니다.
이태규 의원은 "외교부가 재외공관 인력 문제를 토로하면서도 1회 평균 검진에 527만 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며 "현재 용역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에서 필요한 건별로 외교부가 직접 심사를 해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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