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텔신라,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10월 21일 개최
입력 2017-10-09 14:36 
지난 5월 20일 개최된 다산성곽길 문화예술제에서 성곽길 웨딩연이 펼쳐지는 모습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가 오는 10월 21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열린다.
9일 호텔신라는 역사체험 문화축제인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서울시 중구청과 함께 21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는 전통,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도 역사·교육 프로그램, 문화·공연 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총 17종의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청사초롱 순성놀이', '금난새와 함께하는 성곽길 음악회' 등은 올해 새롭게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먼저 청사초롱 순성놀이는 조선 중, 후반기 도성 곳곳에서 행해진 전통놀이를 재구성한 것이다. 다양한 색상의 초롱불을 들고 소원을 빌며 순성 길을 걸으면 된다. 금난새와 함께하는 성곽길 음악회는 유명 지휘자 금난새와 충무아트센터 뉴월드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금관악기 팀 10조가 펼치는 야외 클래식 음악회다.

'각자성석 탁본체험'과 '성곽길 웨딩연'은 역대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한 프로그램들이다. 올해 축제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각자성석은 성을 지을 때 해당 구간을 담당했던 군현을 새긴 성곽돌이다. 각자성석 탁본체험 프로그램은 이 돌을 직접 탁본을 뜨게해 조선시대 도성의 축성방식을 파악하도록 유도한다.
성곽길 웨딩연은 서울신라호텔이 전통 혼례를 재해석해 구성한 야외 웨딩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텔신라와 중구청이 함께 예비부부 1쌍을 선발해 전통 혼례를 치를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과 아이들이 한양도성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중구청과 함께 다산성곽길 관광명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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