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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안정환 "공짜 우유와 빵 때문에 축구 시작"
입력 2017-10-08 21: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안정환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안정환이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공짜 우유와 빵'을 지목했다.
서장훈은 "안정환씨는 사실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웠다고 알려져있다. 그런데 처음에 축구를 시작하게된 계기도 공짜 우유와 빵 때문이라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벤치에 항상 녹색 우유박스가 있었다. 축구부원들이 운동 중간 중간 저걸 먹는걸 보고, 축구부에 들어가면 우유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아는 형이 축구부에 들어가면 빵도 준다는 것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환은 "그런데 빵을 먹는 것은 좋은데, 먹고나면 더 배고팠다. 뛰어야했으니까"라며 축구부의 활동량이 축구부에서 주는 음식 섭취량보다 컸음을 설명했다. 이에 어머니들이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안정환은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빵과 우유를 한 번씩 주는데, 오전과 오후에 운동하면 제가 손해인 것 같지 않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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