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0대 여성 기차 선로 투신…광안대교선 택시기사 뛰어내려
입력 2017-10-08 19:30 
【 앵커멘트 】
긴 연휴 속 사건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에 더 우울해질 수 있는 걸까요?
어제와 오늘 투신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양평역에선 50대 여성이 육교에서 선로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고,
부산 광안대교에선 한 60대 택시운전사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철로 위에 119구급대원들이 모여 다급하게 움직입니다.

쓰러진 50대 여성은 응급처치에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급히 구조헬기를 부릅니다.

"10분 이내 이륙 가능. 10분 이내 이륙 가능."

이 여성은 중앙역 옆 육교 위에서 철로로 투신해 중태에 빠졌는데,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캄캄한 바다 위에서 해경 구조대원이 뭔가를 향해 다가갑니다.

대원이 붙잡은 건 근처 부산 광안대교에서 투신한 60대 남자 택시운전사.

광안대교 주탑 근처에 택시를 세워놓고 사람이 뛰어내린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10분 만에 의식을 잃고 물에 떠 있던 남자를 구조한 겁니다.

이 택시운전사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 부안에선 바다 준설작업을 하다 굴착기와 함께 바다로 빠진 운전자 김 모 씨의 시신이 해경의 수색 끝에 오늘 오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경위와 책임소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에서는 등산하던 60대 남자가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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