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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패장’ 조원우 감독 “박시영-장시환 괜찮을 것 같았다”
입력 2017-10-08 19:16 
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이 취재진들과 대화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충격적인 패배다.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라이벌 NC다이노스와의 가을야구 첫 판에서 대패했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2-9로 패했다. 1-2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 박헌도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간 롯데지만 11회초에만 7점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패인은 침묵한 타선과, 박진형-조정훈-손승락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다 소진한 상황이었다. 11회초 나온 박시영은 2루타 2개만 맞고 결승점을 내줬고, 7번째 투수로 나선 장시환은 강민호가 자신의 공을 잡지 못하자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모창민에 만루홈런을 맞았다.
경기 후 롯데 조원우 감독은 양 팀 선발이 모두 좋은 투구를 했다. 조금 세밀한 요소에서 미스한 부분 아쉬웠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손승락이 9회에 올라온 상황, 배장호를 11회초에 내지 않고 박시영을 낸 부분은 아쉬웠다. 조 감독은 (손)승락이는 9회 타이밍에 무조건 들어가려했다 홈팀이니 9회, 10회에 만회해야했다. 내일 투입 가능하다”며 배장호보다는 박시영이 괜찮고, 장시환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포스트시즌을 치른 조 감독은 타선이 조금 아쉬웠다. (전)준우도 (최)준석이도 (강)민호 등 쳐줘야할 선수들이 쳐줘야 게임이 잘 흘러가느는데 다소 힘이 다들 들어갔던 게 공격측면에서 어려움이었다”며 세밀한 부분이 아쉬웠다. 번트 상황에서 미스도 그렇고 마지막에 강민호가 장시환 공을 잡지 못한 게 아쉽다. 프레이밍을 하다가 놓친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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