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LDS] `제구 불안` 로비 레이, 4.1이닝 4실점 부진
입력 2017-10-08 12:50  | 수정 2017-10-08 13:38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는 제구가 흔들리며 나쁜 성적을 남겼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짧은 휴식이 악재가 됐을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좌완 선발 로비 레이는 정규시즌의 그 로비 레이가 아니었다.
레이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 1/3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와일드카드 게임 구원 등판 이후 이틀 휴식 뒤 마운드에 오른 그는 날카롭지 않았다. 제구가 불안했고 빗나가는 공이 많았다.
폭투만 3개가 나왔다. 이 폭투는 모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2회 1사 1, 2루에서 허용한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야시엘 푸이그의 3루 땅볼 때 실점했다. 4회에는 1사 만루에서 대타 카일 파머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갔지만, 폭투로 3루 주자를 들여보내며 동점을 허용했다.
레이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크리스 테일러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어 내야안타가 됐고 역전을 내줬다.
5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를 사구로 내보낸 그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지미 셔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셔피와 이어 등판한 호르헤 데 라 로사는 5회에만 4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