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사랑해·수고했어"

"사랑해", "수고했어", "잘하고 있어"

이 세 마디가 서울시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꼽혔습니다.

서울시민이 나이 들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압도적으로 '여행'이 꼽혔습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시민 1천100명(15∼64세)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서울시민 마음 알기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사랑해'(18.5%)였으며 2위는 '수고했어'(7.9%), 3위는 '잘하고 있어'(7.6%)였습니다.

이런 말을 듣고 싶은 상대는 배우자(28.0%)가 1위였고 부모(20.5%), 자녀(16.1%), 연인(9.3%), 친구(6.6%)가 뒤를 이었습니다.

20∼30대 여성만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듣고 싶은 말 1위로 '사랑해'를 꼽았습니다.


20∼30대 여성은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했습니다. 이외에도 '하고 싶은 일 해', '잘했어', '수고했어' 등 격려·지지의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30대 남성도 '힘내·파이팅'이란 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은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대상 1∼3위로 배우자(24.9%), 부모(21.7%), 자녀(19.7%)를 꼽았습니다. 배우자와 부모 사이 응답률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1위인 배우자(31.2%) 응답률이 부모(19.4%), 연인(12.9%), 자녀(12.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여성은 자녀, 남성은 배우자에게 "사랑해", "수고했어"라는 말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이외에 배우자에게 듣고 싶은 말로는 '건강하게 살자'(남성 6.5%) '잘하고 있어'(남성 5.9%, 여성 5.8%), '당신 최고야'(남성 4.7%), '내가 도와줄게'(여성 3.6%) 등이 나왔습니다.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은 남성·여성 모두 1위가 '잘하고 있어'(여성 15.7%·남성 12.4%)였습니다.

이 밖에 여성은 '괜찮아'(9.1%)·'자랑스러워'(8.3%)를, 남성은 '자랑스러워'(9.5%), '하고 싶은 일 해'(8.6%)라는 말을 부모에게 듣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자녀에게 듣고 싶은 말 1위는 '엄마 사랑해요'(여성 30.9%), '아빠 사랑해요'( 남성 37.3%)였습니다.

여성은 '공부 열심히 할게요'(13.6%)·'감사합니다'(12.7%)를, 남성은 '열심히 살겠습니다'(11.9%), '존경합니다'(10.4%)라는 말을 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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