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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 양정아에 분노 “앞에서 다시 죽어줘?”
입력 2017-10-07 21: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조윤우가 양정아를 향한 분노의 말을 쏟아냈다.
7일 방송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이계화(양정아 분)에게 ‘아줌마라고 부르며 목소리를 높이는 구세준(조윤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세준은 구필모(손창민 분)가 설기찬(이지훈 분)에게 던진 도자기를 대신 맞았다. 그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설기찬이 구세우다”라고 폭로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필모는 구세우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경악하면서도 설기찬과 함께 구세준을 데리고 병원을 향했다.
구필모는 설기찬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오해하며 그를 원망했다. 이에 설기찬은 세준이 대신 제가 죽었어야 하는데 안타까워서 그러시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구필모는 네가 이 구필모가 찾는 구세우라고?”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니가 세우인데 왜 죽었다고 거짓말했어”라고 물었다. 설기찬은 싫었으니까. 당신 같은 사람이 내 아버지라는 거 인정하기 싫었으니까. 내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아버지가 내가 그렇게 증오하던 공룡그루 회장이라는 걸 어떻게 받아들여”라고 답했다.

구필모는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서 천륜을 저버리고 회사를 망하려하고 날 죽이려 해?”라고 화냈다. 이에 설기찬은 회사를 망하게 하는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 몇 번 경고했는데 무시한 건 당신이야”라고 반박했다. 구필모는 네놈이 뭔데 내게 경고를 해. 넌 우리 세우 아니야. 내 아들 세우는 23년 전이 이미 죽었어. 세준이도 네 동생 아니야. 나도 네 아버지 아니고. 어서 꺼져”라고 분노했다. 설기찬은 그러죠”라면서 뒤돌아섰다.
병원으로 돌아간 구필모는 자신을 기다린 민들레(장서희 분)에게 그놈이 날 죽이려고 했어요. 아들이 아버지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민들레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회장님이 먼저 전화한 거 아니에요? 혹시 미스 리한테 연락 하셨어요? 세준이 다쳤다고”라고 물었다. 구필모는 갤러리에서 병원으로 곧장 달려왔는데 그걸 어찌 알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민들레는 ‘미스 리와 양달희가 그럼 병원에 있을 리가 없잖아. 무슨 일을 꾸며낸 게 분명해라고 생각하며 구필모에게 기찬이가 그런 거 아니에요. 기찬이는 회장님이 아버지인거 알고 있었어요”라고 했다. 구필모는 듣기 싫어요. 그런 놈은 우리 세우 아닙니다. 더 이상 옹호하지 마세요”라면서 화를 냈다.
한편 이계화(양정아 분)는 양달희(다솜 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세준의 상태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양달희는 정말 우리 세준이 잘못된 건가? 우리 세준이밖에 없는데”라면서 구세준을 걱정했다.
이때 민들레가 구세준이 탄 휠체어를 이끌며 병실로 들어왔다. 민들레는 뭐라고 이계화? 세준이가 다친 거 어떻게 알았어?”라고 날카롭게 물었다. 이계화는 그거 회장님이”라고 둘러댔다. 민들레는 거짓말 하지마. 회장님은 더더욱 너한테 연락 안했어. 어떻게 알고 이병원에 왔어? 아 어젯밤에 양달희와 병원에 왔었지? 어젯밤에 봤거든”이라고 따졌다.
구세준은 놀란 표정으로 이계화를 올려다봤다. 구세준은 어젯밤? 엄마가 왜 양달희랑 병원에 있어?”라고 물었다. 민들레는 이계화, 너 어제 양달희랑 갤러리에 있었지. 어렵게 만난 부자지간 그렇게 갈라놓고 싶었어? 너 세우를 두 번 죽였어. 네 자식까지 죽일 뻔했다고”라면서 이계화를 비난했다.
이계화의 악행을 알게 된 구세준은 여기서 당장 나가. 내 말 안 들려? 여기서 나가시라고요, 아줌마. 당신 보고 있으면 내가 살아있는 것조차 후회될 지경이니까 당장 꺼지시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격 받은 표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계화에게 내 이름 보이지마. 소름끼치니까. 왜 아줌마 앞에서 다시 한 번 죽어줄까? 그래. 내가 죽어야 아줌마 속이 시원하다면 그래줄게”라면서 링겔을 뽑고 일어서려 했다. 민들레는 그런 구세준을 말리며 진정시켰다. 구세준은 아줌마로 돌아가. 엄마가 아닌 아줌마로. 차라리 우린 그때가 더 좋았어”라고 했다. 민들레는 그런 이계화를 끌고 병실 밖으로 내보냈고, 이계화는 병실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구세준의 이름을 불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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