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제윤경 의원 "카드사들 1%대로 빌려다 20%대로 대출"
입력 2017-10-07 17:18 
7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자료와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연 1%대 저금리로 돈을 조달해 고객에게는 연 10%대 중반에서 연 20%가 넘는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22조660억원이 1% 초과∼2% 이하 금리로 빌렸고 1조9255억원은 2% 초과∼3% 이하 금리로 마련했다. 그러나 고객에게 현금서비스는 평균 20.2%, 카드론은 평균 14.4%의 금리를 받고 돈을 빌려줬다.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하게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1~3%이하 금리로 돈을 조달해 20% 안팎의 금리로 고객에게 대출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현금서비스는 19.4%(여신금융협회 기준)로, 카드론은 14.5%로 대출했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각각 20.8%, 15.4%에, 현대카드는 20.6%, 14.6%에, 우리카드는 20.9%, 13.8%로 대출했다.
하나카드는 현금서비스는 21.1%, 카드론은 14.0%에 대출했으며 롯데카드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금리로 각각 18.9%, 13.2%를 매겼다.
이자 마진율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조달금리는 떨어졌지만, 대출금리는 제자리걸음 하면서 커지는 추세라 조달비용 대비 대출 이자 수익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연체율이 높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카드사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연체율은 2% 내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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