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반려동물 키우면 제공받는 금융 혜택들 모아보니…
입력 2017-10-06 09:31 

반려동물 인구1000만 시대를 맞아 각 금융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혜택들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및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금융 생태계 조성'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전반적인 니즈를 커버하는 패키지 상품은 KB금융이 첫 사례다.
패키지 구성상품은 '펫팸족(Pet+Family)'에게 필요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청구할인과 애완견 상해보험 부가서비스가 탑재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이 은행에 미리 자금을 맡기면 본인 사후에 은행이 새로운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은행은 펫팸족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위드펫(With Pet) 적금'을 선보였다.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펫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중도에 해지할 경우라도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이 목적이라면 약정이자율로 해지할 수 있다. 펫 QR코드 우대금리는 제휴 동물병원, 커뮤니티,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는 QR코드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 서울과 경기 등 전국 9개 지역 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병원을 운영 중이거나 개업을 준비중인 수의사를 상대로 '신한동물병원대출'을 해주고 있다. 하나카드에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용 '하나멤버스 1Q카드 데일리'가 있다. 고객이 이 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의 0.1%가 길고양이 단체에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카드가 한 장 발급될 때마다 3만원도 기부된다.
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동물병원을 포함해 카페·미용실·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가맹점 1만2000여 곳에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료나 관련 용품을 파는 마트나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각각 5% 할인 혜택이 있다. 1만원을 주면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에 입힐 수도 있다. 우리은행의 '위비할인카드'는 동물병원에서 쓴 돈의 7%를 청구 할인해 주고 '위비포인트카드'는 최대 7%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아지냥이'를 론칭했다. 아지냥이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와 수의사와 일대일 무료 상담, 양육 팁(TIP), 반려동물 전용 모바일 게임 등을 제공한다. 산책량, 양치 이력 등 매일 수행해야 할 업무와 반려동물의 정서 증진을 위한 활동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가 제작한 반려동물에 대한 건강정보도 'Dr.아지& Dr.냥이'를 통해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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