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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지난해 KS 2득점 NC…모창민 “터질 때가 됐다”
입력 2017-10-05 12:21  | 수정 2017-10-05 12:23
NC 다이노스의 모창민. 사진(창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김경문 NC 감독은 타격 싸움이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발투수 맨쉽을 비롯한 투수들이 얼마나 SK 타선을 봉쇄할 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결국 점수를 뽑아야 이길 수 있다. NC 타선도 SK 마운드를 공략해야 한다. NC는 정규시즌 팀 타율 0.293로 10개 팀 중 3위였다. 하지만 큰 경기는 또 다르다.
NC는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하지만 두산에 4연패를 하며 준우승을 했다. 타선이 침묵했다. NC는 4경기 동안 2득점에 그쳤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18이닝 연속 무득점을 두 차례나 기록했다. 팀 타율은 0.168(125타수 21안타)에 그쳤다.
이 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만 3차례 경험한 이호준이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후보로 모창민을 지목했다. 모창민은 올해 136경기 타율 0.312 17홈런 90타점 64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최근 9경기 타율은 0.400로 타격감도 좋다. 지난 9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4안타를 몰아쳤다. 더욱이 모창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침체된 NC 타선에서 가장 높은 타율(0.600)을 기록했다.
이에 모창민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난 거꾸로 이호준 선배가 오늘 미칠 것 같다. 또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았으나)이제 터질 때가 됐다. 나 빼고 다들 잘 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NC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처음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3위를 놓쳤다. 이틀 전이다. 아쉬움도 있을 터. 그러나 모두 다 잊고 포스트시즌에 집중하는 NC다.
모창민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원래 크게 흔들리는 팀이 아니다. 예년 포스트시즌과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있다. 다른 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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