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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주장복귀 일성 “한국, 월드컵 최약체”
입력 2017-10-04 16:00 
기성용 주장이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홈경기 승리 후 관중의 성원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기성용 주장 재임명 후 선수단에 던진 첫 화두는 ‘너 자신을 알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4일 배포한 인터뷰 영상에서 기성용(28·스완지 시티)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라면서 제일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러시아와의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스위스에서는 10일 모로코와의 중립 A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기성용은 유럽 2연전 주장으로 임명됐다.

월드컵 준비의 첫 시작”이라고 러시아전 의미를 부여한 기성용은 홈팀이자 개최국으로 좋은 스파링 상대다. 물론 우리보다 뛰어난 팀이기도 하다”라고 상대를 평가했다.
러시아 원정은 신태용 감독의 월드컵 예선 통과 후 본선 준비를 위한 첫 경기이기도 하다. 기성용은 선수단 내부 경쟁이 시작된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것을 경기장에서 발휘해야 한다”라면서 물론 타지에서의 경기는 쉽지 않지만,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잘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기성용의 A매치 통산 기록은 93경기 10골 13도움. 2011·2012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및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드림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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