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승엽 은퇴경기…“선배로서 2년 연속 9위 미안”
입력 2017-10-04 07:59 
이승엽 은퇴경기 종료 후 팀원들과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승엽 은퇴경기 후 한국프로야구선수로 임한 마지막 인터뷰에는 후배를 걱정하는 대선배의 마음이 드러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3일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10-9로 이긴 것이 이승엽의 은퇴경기가 됐다. KBO리그 최종전에서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빛난다.
은퇴경기 공식인터뷰에서 이승엽은 삼성에서 15년을 뛰면서 나 때문에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사과한다”라면서 후배들한테 2시즌 연속 9위에 머물게 하여 미안하다”라고 말했음을 밝혔다.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타율 0.302 및 1355득점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57도루 1055사사구 1344삼진을 기록했다. 464차례 2루타와 28번의 3루타도 있다.
이승엽은 나는 전통 있는 삼성에서 15년을 뛰었다”라면서도 팀이 어려울 때 떠나게 되어 후배들한테 마음이 편치 않다”라고 털어놓았다.
삼성 소속으로 이승엽은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KBO 공식 홈페이지가 2002년부터 공개한 비율기록을 보면 장타율 0.572 출루율 0.389로 OPS가 0.961에 달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