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인 개미' 왜 무섭나?…노약자 특히 조심
입력 2017-10-03 19:31  | 수정 2017-10-03 20:1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붉은 독개미에 쏘이면 어떻게 될까요.
전문가들은 노약자의 경우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특히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부산항 컨테이너 야적장 인근에서 발견된 붉은 독개미입니다.

크기는 3~6mm 정도로, 적갈색 몸에 배는 검붉은 색을 띠고 있습니다.

꼬리부분에는 날카로운 독침이 있는데, 이 침에 찔리면 벌에 쏘인 듯한 강한 통증과 함께 가려움,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심신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의 경우 붉은 독개미에 쏘이면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 북미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붉은 독개미에 쏘였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몇 분에서 몇십 분 후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류동표 /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
- "날씨가 추워지고 하면, (개미들이) 빌딩이나 일반 가정집으로 들어가요. 많이 쏘였을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가는 게 가장 좋은 대처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바닥에 바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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