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총격범 아버지는 사이코패스 은행 강도"
입력 2017-10-03 19:30  | 수정 2017-10-03 19:56
【 앵커멘트 】
범죄 경력이 없었던 스티븐 패덕과 달리 아버지인 벤저민 홉킨스 패덕은 유명한 범죄자였습니다.
벤저민은 미 연방수사국, FBI가 지명수배한은행강도였고, FBI는 수배 당시 사이코패스 성향을 언급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범인인 스티븐 패덕의 아버지인 벤저민 홉킨스 패덕입니다.

벤저민은 195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여러 은행을 상대로 강도를 저지르다 체포돼 1961년 2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1968년 텍사스의 교도소에서 탈옥했고, 이름을 바꾸고 캘리포니아로 달아났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1969년부터 8년 동안 벤저민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FBI는 수배 당시 벤저민에 대해 "사이코패스 성향에 자살 가능성이 있고, 총기로 무장한 매우 위험한 사람"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이후 1977년 스프링필드에서 카지노 빙고 게임장을 운영하다 붙잡혔는데, 당시 경찰은 도박 범죄 집단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스콧 / 미국 스프링필드 경찰
- "벤저민은 취약계층을 먹이로 삼았고, 특히 종교로 포장한 범죄 단체를 꾸려 희생자들의 의심을 피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없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드러냈던 벤저민은 몇 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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