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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잘 해보겠다”…김기태 감독의 긴장 속 담담한 각오
입력 2017-10-03 12:55 
김기태(사진) KIA 감독이 3일 최종전을 앞두고 긴장 속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정규시즌 우승까지 한 고비만 남은 KIA 타이거즈. 김기태(48) 감독은 긴장 속 담담함 각오를 전했다.
KIA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kt 위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마지막이지만 여유는 없다. KIA로서 1위 수성 최후의 고비가 남았기 때문. KIA는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가 단 하나 남았다. 경우의 수는 있지만 간단하다. KIA가 이날 kt를 꺾으면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반대로 패한다면 동시간대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의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두산이 진다면 KIA는 우승을 확정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KIA 입장에서 부담이 적지 않다. 올 시즌 4월12일 1위 달성 후 단 한 번도 2위로 내려가지 않았다. 마지막 날 순위가 뒤바뀐다면 후폭풍이 생기지 않는다 장담하기 어렵다. 두산의 경기결과 변수가 있지만 KIA 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만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전 사령탑 반응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이지만 다른 여유를 살피기 어렵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왔다.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담담했지만 긴장감까지 숨길 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다른 말보다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어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도 가능한 자원에 한해서는 모두 출격이 가능하다고 했다. 헥터 이후 필승조가 경기를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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