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시작을 알리는 '개천절', 의미는?
입력 2017-10-03 09:20  | 수정 2017-10-10 10:05
추석 연휴 시작을 알리는 '개천절', 의미는?


오늘(3일)은 개천절(開天節)입니다.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의 개천절은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뜻을 엄밀히 따지자면 단군조선의 건국일보다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어 홍익인간·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 음력 10월 3일을 뜻한다고 보는 것이 더욱 타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천절은 민족국가의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며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달이라 불러,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제천행사를 행하게 되는 10월을 가장 귀하게 여겼고, 3일의 3의 숫자를 길수로 여겨 왔습니다.

이는 개천절의 본래의 뜻을 보다 분명히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절을 개천절이라 이름짓고 시작한 것은 대종교에서 비롯됐습니다.

즉, 1909년 1월 15일서울에서 나철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중광되자,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한 것입니다.

개천절은 5대 국경일(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제헌절, 한글날) 가운데 하나. 깃봉과 깃 면의 사이를 떼지 않고 붙여 게양하는 방법이 올바릅니다.

반면 조의를 표하는 현충일에는 태극기를 깃 면의 너비(세로) 만큼 내려 다는 게 맞습니다.

태극기 게양 시간은 가정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악천후로 인해 태극기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게양하지 않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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