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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했던 KIA의 성공적인 총력전, 남은 매직넘버 ‘1’
입력 2017-10-02 17:26 
KIA 타이거즈가 2일 수원 kt위즈전에서 승리하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kt위즈를 꺾고 자력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2일 kt를 5-3으로 이겼다. 전날(1일) 2-20승으로 완패를 당했으나 이날만큼은 KIA가 선취점을 획득,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22년 만에 국내 투수 선발 20승을 달성했다. 타선은 안치홍의 연타석 홈런 포함 8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KIA는 총력전을 펼쳤다.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고 스타팅 멤버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우익수 이명기가 리드오프로, 김주찬이 2번 타자로 나섰다. 지난 1일 타구에 발을 맞았던 안치홍 역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라인업답게 KIA 타선은 힘을 냈다. 특히 득점권 기회마다 안치홍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점수를 안겼다. 안치홍은 이날 데뷔 첫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으며 8년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필요한 순간 터뜨린 한 방이었다. 불펜진 역시 리드를 지키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kt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제 두산과 1경기차. KIA는 3일 kt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치른다. KIA가 3일에도 kt에 승리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확정이다. 후반기 주춤하며 흔들렸던 KIA지만 결정적인 순간, 1승을 챙기며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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