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강행됐는데요.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스페인 정부가 경찰력을 대거 투입하며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장한 경찰이 투표소로 향하는 카탈루냐 주민을 곤봉으로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한쪽에선 여성, 노인 할 것 없이 머리채를 잡힌 주민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옵니다.
스페인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자 경찰이 무력 진압에 나선 겁니다.
스페인 정부는 경찰력을 투입해 카탈루냐주 주요 도시에 설치된 총 2,315개 투표소 가운데 1,300개를 봉쇄했고,
이에 반발한 카탈루냐 주민들이 투표소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주민 간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까지 쏘면서 주민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번 주민투표를 두고 스페인 중앙정부는 제대로 된 투표 시스템 없이 이뤄진 일종의 사기라고 평가절하했고,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주민투표를 폭력으로 진압했다며 스페인 정부를 유럽의 치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이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두 정부 간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가 강행됐는데요.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한 스페인 정부가 경찰력을 대거 투입하며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장한 경찰이 투표소로 향하는 카탈루냐 주민을 곤봉으로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한쪽에선 여성, 노인 할 것 없이 머리채를 잡힌 주민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나옵니다.
스페인 중앙정부의 반대에도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강행하자 경찰이 무력 진압에 나선 겁니다.
스페인 정부는 경찰력을 투입해 카탈루냐주 주요 도시에 설치된 총 2,315개 투표소 가운데 1,300개를 봉쇄했고,
이에 반발한 카탈루냐 주민들이 투표소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주민 간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곤봉을 휘두르고 고무탄까지 쏘면서 주민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번 주민투표를 두고 스페인 중앙정부는 제대로 된 투표 시스템 없이 이뤄진 일종의 사기라고 평가절하했고,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주민투표를 폭력으로 진압했다며 스페인 정부를 유럽의 치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이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두 정부 간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