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후 재테크 / 증권 / 스타PB들의 투자 추천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유망株 ◆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추석 이후 유망 종목들의 공통점은 '실적'이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주식시장을 흔들 만한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어 기업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화학 등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경제가 1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6곳에 추석 이후 투자 유망 종목(1사 3종목)을 추천받은 결과 5곳이 삼성전자를 꼽았다. 엔씨소프트, LG화학, SK하이닉스는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이구동성으로 삼성전자를 지목한 것은 견조한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은 6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75.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메모리 마진이 높다는 부담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어 가격 하락을 유발할 만한 수급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3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하드웨어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주도주들은 영업이익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았던 국면에서 지속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장 내 영업이익 비중은 34%로 시가총액(22%) 비중보다 높다.
엔씨소프트는 간판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리니지M이 지난 6월 출시된 만큼 본격적으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니지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8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65억원으로 478% 폭증이 예상된다. 올해 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으로 게임업종 PER인 45배에 비해선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현 주가는 44만원 수준으로 최근 3개월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2만원대에서 57만원대까지 올라갔다.
LG화학은 견조한 화학 부문 실적에 배터리 부문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LG화학의 화학 부문 주력제품인 ABS(고부가합성수지) 가격이 지난달 t당 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라며 "원료(납사) 가격도 50% 급락하며 마진이 확대돼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 호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추석 이후 유망 종목들의 공통점은 '실적'이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주식시장을 흔들 만한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어 기업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화학 등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경제가 1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6곳에 추석 이후 투자 유망 종목(1사 3종목)을 추천받은 결과 5곳이 삼성전자를 꼽았다. 엔씨소프트, LG화학, SK하이닉스는 각각 2개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이구동성으로 삼성전자를 지목한 것은 견조한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은 6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75.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메모리 마진이 높다는 부담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어 가격 하락을 유발할 만한 수급 변화가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3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하드웨어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주도주들은 영업이익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았던 국면에서 지속적으로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장 내 영업이익 비중은 34%로 시가총액(22%) 비중보다 높다.
엔씨소프트는 간판 게임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리니지M이 지난 6월 출시된 만큼 본격적으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리니지M의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8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65억원으로 478% 폭증이 예상된다. 올해 실적을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으로 게임업종 PER인 45배에 비해선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현 주가는 44만원 수준으로 최근 3개월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52만원대에서 57만원대까지 올라갔다.
LG화학은 견조한 화학 부문 실적에 배터리 부문 이익 개선 기대감이 높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LG화학의 화학 부문 주력제품인 ABS(고부가합성수지) 가격이 지난달 t당 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초강세"라며 "원료(납사) 가격도 50% 급락하며 마진이 확대돼 수요 회복과 공급 제약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 호황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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