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아 발가벗긴 어린이집 교사…"훈육 차원이었다"
입력 2017-10-01 13:32  | 수정 2017-10-08 14:05

서울 시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여자아이를 발가벗기는 등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여섯 살 여아 A양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B씨(여)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어린이집 교실에서 다른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 A양을 발가벗기고 서 있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양 아버지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으며, 어린이집으로부터 CCTV를 제출받아 문제의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양이 자신의 옷 속에 반복적으로 손을 넣어 훈육 차원에서 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B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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