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연휴 시작부터 '적폐청산' 충돌
입력 2017-10-01 08:40  | 수정 2017-10-01 10:00
【 앵커멘트 】
추석 연휴 여론을 의식한 듯 여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문건을 두고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하루 휴식을 취했던 여야 지도부는 오늘부터 민생 행보를 시작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흔히 명절 밥상머리 여론이라고 하는데, 이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여야는 연휴 첫날에도 공세를 폈다고요.


【 기자 】
네, 여야는 연휴 첫날인 어제도 이명박 전 대통령 문건과 관련된 공방을 벌였습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명박 전전 대통령을 향해 "곳곳에서 암 덩어리가 드러나고 있고 이 종양을 제거해야 한다"면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당 이행자 대변인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적폐청산의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보수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미래에 대한 얘기는 하지않고 전 정권과 전전 정권에 대한 정치보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노영민 중국대사의 발언을 놓고도 야당은 공세를 펼쳤습니다.

노영민 중국 대사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업의 경영 책임도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야3당은 "노영민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사"냐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하루 휴식을 취했던 각 당 지도부들이 오늘부터 민생 행보를 시작하는데요.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서울 광진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휴일 없이 일하는 용산소방서 소방관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외부 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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