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인트루이스, 밀워키에 역전승...콜로라도 WC행 확정
입력 2017-10-01 08:34 
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에 역전승을 거두며 상대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끝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제일 중요한 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발목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83승 78패가 됐고, 밀워키는 85승 76패가 됐다.
이와 동시에 콜로라도 로키스의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됐다. 2009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 콜로라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선발 루크 위버가 볼넷 2개와 홈런 포함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5실점, 0-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바로 이어진 3회말 1사 만루에서 폴 데용, 호세 마르티네스의 연속 2루타로 6-4까지 추격했다.
8회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앤소니 스와잭을 상대로 토미 팸, 마르티네스가 연속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해리슨 베이더의 좌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안 니카시오는 9회초를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시즌 6세이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오승환은 이날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