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끝내 콜로라도 로키스를 공략하지 못하고 시즌을 끝낸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3회초 트레이스 톰슨으로 대타 교체됐다. 이날 경기 패전 투수가 되면서 2017년 정규 시즌을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126 2/3이닝 53자책)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구위는 괜찮았는데 투구 수도 많아지고, 제구가 생각보다 안됐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콜로라도를 상대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 쿠어스필드에서 2경기 7.27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시즌 최악의 등판 두 경기가 모두 쿠어스필드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멘탈 문제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안좋은 것은 맞았던 선수에게 계속 맞는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조금씩 바꿔가야하는데, 그것이 이 팀에게는 올해 안좋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선수 중 한 명인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그 선수가 잘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제구가 안되는 것"이라며 자책했다.
지난 등판에서 타구에 맞은 팔에 대해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 "저번부터 제구가 좀 안좋은 것이 많은데 오늘도 장타로 연결됐다.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빨리 오늘을 잊고 다음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이 팀을 상대로 안좋았지만, 몸에는 이상이 없기에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계속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커터의 활용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던진 거 같다"고 말했다. 그의 고민은 따로 있었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안되고 있다. 볼과 스트라이크가 차이가 많이 나고, 떨어지는 각도도 그렇고 지금은 좋을 때 모습이 아닌 거 같다"며 발리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 3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3회초 트레이스 톰슨으로 대타 교체됐다. 이날 경기 패전 투수가 되면서 2017년 정규 시즌을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126 2/3이닝 53자책)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구위는 괜찮았는데 투구 수도 많아지고, 제구가 생각보다 안됐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콜로라도를 상대로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 쿠어스필드에서 2경기 7.27로 부진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시즌 최악의 등판 두 경기가 모두 쿠어스필드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멘탈 문제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안좋은 것은 맞았던 선수에게 계속 맞는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조금씩 바꿔가야하는데, 그것이 이 팀에게는 올해 안좋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선수 중 한 명인 놀란 아레나도와의 승부에 대해서는 "그 선수가 잘치는 것도 있지만, 내가 제구가 안되는 것"이라며 자책했다.
지난 등판에서 타구에 맞은 팔에 대해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 "저번부터 제구가 좀 안좋은 것이 많은데 오늘도 장타로 연결됐다. 몸 상태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빨리 오늘을 잊고 다음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 이 팀을 상대로 안좋았지만, 몸에는 이상이 없기에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계속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커터의 활용이 많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슷하게 던진 거 같다"고 말했다. 그의 고민은 따로 있었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안되고 있다. 볼과 스트라이크가 차이가 많이 나고, 떨어지는 각도도 그렇고 지금은 좋을 때 모습이 아닌 거 같다"며 발리 고쳐가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