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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하위타선의 힘, 빅이닝 이끌고 승부 뒤집다
입력 2017-09-29 21:47 
김태군이 29일 마산 넥센전에서 시즌 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NC 다이노스의 뜨거운 집념이 돋보인 경기였다. NC는 맹타를 휘두르며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홈런 2방을 포함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다. NC전 피안타율이 0.183으로 낮았던 앤디 밴 헤켄을 제대로 공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밴 헤켄은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강판 당했다.
은퇴경기를 앞두고 4번 타자로 나선 이호준의 2점 홈런도 경기를 흔들기 충분했지만 이날은 권희동 손시헌 김태군으로 구성된 하위타선이 맹활약을 펼쳤다. 하위타선은 5안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1-0인 2회말에서 손시헌 김태군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1사 2,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아쉽게 득점 찬스를 날렸지만 하위타선은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3-3인 5회말 1사 1,2루에서 권희동 손시헌이 다시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태군이 넥센 윤영삼을 상대로 시즌 3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 손시헌은 김태군 덕분에 편하게 홈베이스를 밟았다.
5회말 대량득점 후 NC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위타선 역시 한 타석 더 소화했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경기 초반 NC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하위타선의 집중력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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