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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3일 시즌 최종전 선발투수로 `한현희` 예고
입력 2017-09-29 17:46  | 수정 2017-09-29 17:52
넥센 히어로즈는 10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오는 10월 3일 시즌 최종전에 한현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9일 "한현희를 3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시킬 것이다"며 "그동안 중간계투로 뛰었기 때문에 3,4이닝 정도 던지게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다. 장 감독은 "잔여경기를 치르기 전부터 정해놓은 로테이션이다. 로테이션 대로 훈련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중간계투로 뛰었음에도 5이닝을 버티며 선발 자질을 보였다. 장 감독 역시 "내년부터는 선발로 나서줘야 하는 선수다. 비록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피로도도 있었기 때문에 계속 선발로 기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고 전했다.
신재영 역시 시즌 절반을 중간계투로 뛰었으나 지난 13일 고척 kt위즈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이후 21일 수원 kt전에서도 3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챙겼다.
장 감독은 "(신재영은) 중간계투로 기용했지만 늘 선발감이라고 생각했던 선수다. 신재영도 내년에는 선발로 나서줘야 한다. 또 시즌 막바지에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넥센은 지난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남은 경기 모두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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