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55·사법연수원 16기)가 법률전문지 아시아로(Asialaw)의 '올해의 분쟁해결 스타상(Disputes sta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송우철 변호사 [사진 = 법무법인 태평양]
29일 법무법인 태평양은 전날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로 아시아-태평양 분쟁해결 시상식 2017'에서 송 변호사가 한국 대표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로는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가 발간하는 매체로, 2015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소송·국제중재 전문 변호사를 국가별로 선정하고 있다.송 변호사는 "태평양은 꾸준히 송무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태평양을 대표해 '올해의 분쟁해결 스타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990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뒤 대법원 선임·수석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13년 법복을 벗고 태평양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올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의 1심에서 삼성 측을 변호했다.
태평양은 이번 송 변호사의 수상이 앞선 2015년 김갑유 변호사(55·17기), 2016년 방준필 외국변호사에 이어 3년 연속이라고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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