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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마녀의 법정` 꼭 봐야할 이유?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호흡과 소재 독특함"
입력 2017-09-29 16: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드라마 '마녀의 법정' 주연 배우들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제작발표회가 29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영균 PD와 배우 정려원 윤현민 정광렬 김여진 김민서가 참석했다.
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출세를 위해 일하다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에서 함께 수사에 나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드라마를 꼭 봐야하는 이유로 전광렬은 "무엇보다 대본이 재밌었고, 30년 연기 인생 중 이렇게 망가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사투리도 구사하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며 "나는 지금까지 실패를 한 번 도 해 본 적 없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전광렬은 이번 드라마에서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야심가로 분했다. 성고문, 위증교사, 증거인멸 등의 자신의 성공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모든 사회악을 모은 역할이라 볼 수 있다.
여배우들은 여성으로서 성범죄드라마 출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여진은 "여성범죄가 남자분들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존재할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오래됐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많은 사람이 관심 가지는 주제인 동시에 이미 여러 드라마에 많이 사용된 소재이지만, '마녀의 법정'은 여성과 아동성범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드라마에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소재의 독특함을 설명했다.
김민서는 "일상생활 속 사회약자(여성과 아동)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생각하게 됐고, 시청자분들도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대한민국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수치심 때문에 앞으로 잘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복잡한 절차와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많은 분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실제사례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또, 김여진은 최근 MB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담담히 "개인적인 상처는 없으며,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라 행복한 상태이다. 검찰에 출석해 담당 여검사와 드라마 관련 얘기를 거의 1시간 가량 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정려원의 첫 검사 역할 도전, 윤현민의 첫 지상파 주연, 첫 여성·아동성범죄 소재 등 '마녀의 법정'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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