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추석 연휴 앞두고 2390대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입력 2017-09-29 16:01  | 수정 2017-09-30 16:08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해 2390대를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33포인트(0.90%) 오른 239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52포인트 오른 2378.66에 개장해 장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38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기관까지 장중 '팔자'에서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수는 오후 들어 2390선을 돌파해 등락을 이어가다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운송장비가 2.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종이·목재, 화학, 서비스업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통신업종 하나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59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27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소식에 LG생활건강이 4.93% 상승했다. S-오일와 현대모비스도 3% 이상, 아모레퍼시픽과 LG전자, 삼성SDS, LG, 현대차 등도 2% 이상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1% 이상 빠졌고 SK텔레콤, 삼성생명, 삼성SDI, KT&G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611개 종목이 올랐고 18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3포인트(0.73%) 오른 652.8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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