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총 트래픽 대비 와이파이 비중 감소세…공공와이파이 홍보 필요"
입력 2017-09-29 13:42 
[표 제공 = 민경욱 의원실]

정부의 공공와이파이 확충 정책에도 와이파이(WiFi) 사용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사용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트래픽 대비 와이파이 사용량 비중은 2014년 연간 기준 7.3%에서 올해 7월 누적 기준 4.9%로 줄었다.
2014년 전체 트래픽은 124만428TB였고 와이파이 사용량은 9만668TB였다. 올해 7월까지 전체 트래픽은 204만4333TB고 와이파이 사용량은 10만663TB다. 와이파이 사용량은 늘었지만 전체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3년 7월 통신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와이파이 확산 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했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여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7210개소를 신규 구축하는 등 올해 상반기까지 총 1만2300개소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 역시 공공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해 추진 중이다.
민경욱 의원은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통신비 부담 경감과 정보 복지 증진 차원에서 획기적인 기술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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