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연휴 기간 저렴하게 갈 수 있는 지역별 축제는
입력 2017-09-29 13:26 
리버풀 한강 버스킹 페스티벌 [사진 제공 = 티몬]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뒤늦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처 해외 항공권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국내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지역 곳곳에서 열려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9일 티몬에 따르면 오는 30일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매년 100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다. 올해는 황금 연휴의 첫 번째 날인 9월 30일에 열려 인파가 평소보다 더 몰릴 것으로 예상돼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017 리버풀 한강 버스킹 페스티벌'은 한강 수영장 내부에서 열린다. 사람이 붐비는 공원을 벗어나 한강 수영장 내부에서 여유롭게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오후 7시 전까지 10여개 팀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티몬은 A석 티켓을 3만원, 한식뷔페를 포함한 S석 티켓을 5만원에 판매한다. 지정 관람석과 정찬 뷔페가 제공되는 R석 티켓은 10만원이다.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2017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이어진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낮에는 죽마나 투호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밤에는 소망등 달기 같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올해는 추석 연휴와 연계해 '한국의 세시풍속'으로 축제 주제를 정하고 추석, 설날, 단오 등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진주성 전투에 참가했던 장수와 병사의 모습을 수백개의 인물로 표현해 역사성을 더했다. 티몬에서는 입장권을 20% 할인해 8000원에 판매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신촌 연세로에서는 '신촌 국제 꽃시장'이 개최한다. 도심 속 국내 유일의 꽃축제인 이 행사에서는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꽃다발을 만들어 보는 '플라워 라인'을 비롯해 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플라워 인생샷', 플로리스트들이 참여한 '거리 꽃 시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티몬에서는 꽃 팔찌와 웰컴 음료를 받을 수 있는 티켓을 9800원에 판다.
올해 말까지 공주의 장승마을 테마파크에서는 '장승마을 빛축제'가 열린다. 낮에는 다수의 장승 조각상과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석등이 장관을 이루고 밤이면 300여그루의 소나무 위에서 500만개의 LED 조명이 반짝인다. 티몬은 입장권을 40% 할인해 5400원에 판매한다.
황금연휴의 끝자락인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는 임실N치즈축제가 개최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8m짜리 대형피자를 만드는 '국가대표 왕 치즈피자 만들기'와 유럽풍 코스프레 의상과 피치 캐릭터 의상을 입은 '우유드림 행복드림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티몬은 임실N치즈축제와 전주 한옥마을을 연달아 볼 수 있는 당일여행 버스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한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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