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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입단식 “최고의 선택…성공하고 싶다”
입력 2017-09-29 11:32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성공을 꿈꿨다. 사진=헬라스 베로나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20)가 헬라스 베로나 이적이 최고의 선택이었다면서 성공시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이적료 150만유로는 팀 역대 이적료 공동 10위. 헬라스 베로나의 첫 한국인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 라치오전 교체 출전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 이승우는 나흘 뒤 입단식을 겸한 공식 가지회견을 가졌다.
이승우는 프랑스, 독일 등 많은 팀의 제의가 있었으나 이탈리아에서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최고의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헬라스 베로나는 세리에A 6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2무 4패(승점 2점)로 20개 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는 6패의 승격팀 베네벤토다.
이승우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 강팀과 맞붙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으나 시즌은 길다. 감독님의 주문을 잘 따르면 잘 될 것이다. 강등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골에 대한 부담은 없다. 지금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먼저다”라며 세리에A는 수비가 강해 어려운 무대다. 그렇지만 꼭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다부긴 각오를 밝혔다.

팀 동료 파치니를 가장 좋아하는 이탈리아 선수라고 말한 이승우는 베로나에 대해 잘 몰랐으나 천천히 알아가고 이다. 잘 적응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헬라스 베로나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토리노와의 2017-18시즌 세리에A 7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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