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처 "시중 생리대·기저귀 인체에 무해한 수준"
입력 2017-09-29 11:20  | 수정 2017-09-29 14:03
【 앵커멘트 】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일회용 생리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가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 가장 위해한 10종에 대해서만 이뤄진 만큼, 나머지 74종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 제조뿐만 아니라 수입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시판 중인 사실상 모든 생리대와 아이용 기저귀 666개 품목입니다.

가장 인체에 위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해 우선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결론은 제품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되기는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동희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팬티라이너 666개 품목을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모두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몸무게 43kg 여성이 생리대를 하루 7.5개씩 한 달에 일주일씩 평생을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3월 일회용 생리대 인체 유해성 논란이 처음 제기된 지 반년, 릴리안 생리대가 도마에 오른 지는 약 한 달여 만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가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 가장 위해한 10가지에 대해서만 이뤄진 만큼 나머지 74종에 대한 조사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여성질환과 생리대 사이의 전반적인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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