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달 유럽서 북미 접촉…10월 도발설 앞두고 협상
입력 2017-09-29 11:17  | 수정 2017-09-29 13:43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다음 달 유럽에서 접촉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기가 북한이 도발 가능성을 내비친 시기여서 북한의 노림수가 뭔지 궁금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일 미국과 말폭탄을 주고 받은 북한, 추가 도발을 이미 여러 차례 암시한 가운데 10월 도발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가 있는 10월 18일 전후로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고,

리용호 외무상은 어제(28일)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가며 10월 도발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비슷한 시기, 미국과 북한의 물밑 접촉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접촉하며」

「북한 측에선 최선희 외무성 북미국장이 참석하지만, 미국은 차관급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측은 민간인 신분인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북핵 특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만나는 전형적인 1.5트랙 접촉인 겁니다. 」

「외신들은 올해 북한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북미간에 물밑 접촉이 자주 이뤄져 왔다고 전합니다.」

즉, 북한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도발을 지속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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