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시적 파업 돌입한 KTX 승무원…"오늘 오후 1시 서울역서 파업 결의대회"
입력 2017-09-29 10:58  | 수정 2017-10-06 11:05
한시적 파업 돌입한 KTX 승무원…"오늘 오후 1시 서울역서 파업 결의대회"



KTX 승무원들이 포함된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노조원들이 29∼30일 이틀간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 승무원들의 파업은 2006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29일 "노사가 전날 오후까지 교섭을 계속했지만,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아 결렬됐다"며 "오늘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KTX 승무원은 코레일과 용역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의 부당한 대우와 차별에 맞서 2006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섰다"며 "오후 1시 서울역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연다"고 설명했습니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에는 KTX·새마을호와 일부 관광 열차 승무원, 열차 내 판매승무원 등 400여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이들은 검표와 열차운행 안내, 식·음료 판매 등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조합원이 파업해도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코레일관광개발은 본사 스태프와 승무원 출신 팀장 등 대체인력 80여명과 비조합원 150여명 등 모두 230여명을 투입해 추석 연휴기차를 이용하는 승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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