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납사분해설비(NCC)에서 창출되는 안정적 이익과 전지 부문의 연도별 성장이 상승 모멘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NCC 업황에 부정적 요소는 미국 에탄분해설비(ECC) 증설로 꼽힌다"면서도 "내년 세솔(연산 150만t)의 가동일정 지연으로 공급 부담은 해소됐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NCC의 호황 싸이클이 오는 201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LG화학은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전지 부문이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연도별로 전지 부문 성장이 가히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량 증가, 내년 'L 배터리' 출하, 2019년 자동차전지 출하량 증가 등이 각각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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