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의 맛' 알리는 맛축제, 한옥마을에 1만여 명 몰려
입력 2017-09-29 08:31 
【 앵커멘트 】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진 한국의 맛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40명의 요리사가 내놓은 다채로운 음식에, 행사 첫날부터 1만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음식을 주문합니다.


<현장음>
"떡볶이 주세요."

짜장 국물에 청양고추를 넣어 달콤함과 매콤한 맛 두 가지를 모두 살린 떡볶이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제나 부 / 프랑스인 관광객
- "너무 맛있어요."

▶ 인터뷰 : 실리아 / 프랑스인 관광객
- "매운 소스가 있는 떡볶이랑 커피랑, 차가운 밀크티를 먹었어요."

숯불로 굽는 닭갈비는 춘천의 맛을 그대로 살려 컵 밥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호 / 요리사
- "남이섬에서 15년 정도 어머님이 닭갈비 집을 운영하셨어요. 그 전통을 고수하되 젊은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컵 밥 메뉴로 간편하고 많이 즐길 수 있게끔…."

한옥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곳곳에 마련한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연주를 즐깁니다.

전통음식부터 신세대의 입맛에 맞춘 퓨전요리까지 셰프 40명은 각자의 솜씨를 뽐내며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요리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분위기 좋은 음악과 전통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맛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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